2011년 영업익, 전년비 40% 급감
향후 판매 시황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
세아그룹 계열사인 세대스틸(대표 백시열)은 지난 7일 업종전환을 통한 새로운 사업으로의 진출기회 확보를 위해 관계회사인 해덕스틸에 강관 판매사업의 영업권 및 재고자산을 양도했다고 7일 공시했다. 세대스틸 관계자는 “향후 철강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이 중 강관과 판재류 유통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전했다.
세대스틸은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과 이순형 부회장 형제의 아들들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 아들 태성씨가 지분 26.3%, 이 부회장 아들 주성씨가 27%를 각각 갖고 있다.
세대스틸이 양도한 강관 및 판재류 유통 사업의 자산총액은 11억2,038만3,751원으로 양도 일자는 12월 1일이다.
한편, 세대스틸의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1억4,028만원, 9억8,268만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영업이익은 전년비 40% 급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부동산 임대업을 목적으로 설립돼 이듬해 해덕스틸로부터 강관 및 판재류 등 권리 일체를 7억8,100만원에 양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