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15억弗 사우디 발전플랜트 수주

삼성ENG, 15억弗 사우디 발전플랜트 수주

  • 수요산업
  • 승인 2012.12.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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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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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체 3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초대형 발전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사우디 담수청(SWCC)으로부터 전체 30억달러 규모의 얀부3 발전 플랜트의 수주통보서(LOA)를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우디 남부의 최대 산업단지인 얀부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3100㎿급 화력발전 플랜트로 사우디 발전소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사업 수주는 중국 상해전기, 사우디 알투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전체 30억달러 중 삼성엔니지어링의 수주금액은 15억달러에 달러로 48개월 동안 설계·조달·공사·시운전 분야를 일괄턴키 방식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사우디 발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사우디는 2019년까지 4만㎿, 300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발전 설비 투자가 예상되는 중동 최대 전력 시장이다. 작년 2월 와싯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사우디 발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삼성은 불과 1년여 만에 사우디에서 3개의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해 앞으로 추가 수주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첫 중유 화력 발전 플랜트란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가스복합, 가스열병합, 석탄화력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 상품을 경험해 온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중유화력 상품의 수주로 화력발전 상품군을 모두 경험하게 됨에 따라 발전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업 발전과 인구 증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향후 수백억달러 규모의 발주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유망 시장"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사우디 시장뿐만 아니라 중동 시장의 메이저 발전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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