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생산량 44만4,049대, 전년比 3.6%↑

  자동차 11월 총 생산량은 44만4,049대로 지난해 42만8,516대에 비해 3.6% 증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1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2만9,977대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으며 수출은 29만9,638대로 전년 대비 0.2% 소폭 감소해 이제까지와 다른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자동차 생산은 3분기 생산 차질 등의 만회를 위해 생산 가동을 정상화하면서 역대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는 국내 판매 증가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고, 기아는 증설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11월 내수는 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업계 마케팅 강화, 신차효과 등으로 12.2% 증가했다.

  현대와 기아는 싼타페, K3 신차효과 등으로 각각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한국지엠도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쌍용 역시 2011년 3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국산차 경쟁력 상승과 전반적인 공급회복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EU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국산차의 제품 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 전반적인 공급회복, 고연비 소형차 선호도 증가에 따라 지난해보다 0.2% 줄어든 29만9,638대를 기록했다.

  현대는 주력 차종의 해외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수준을 기록했고 기아는 내수 선대응으로 인한 공급물량 감소로 4.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