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中 H형강 통관 재개…“한시름 놨다”

(형강) 中 H형강 통관 재개…“한시름 놨다”

  • 철강
  • 승인 2012.12.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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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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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H형강 통관이 최근 재개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수입업체들의 재고 부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중국 4대 제조업체 중 하나인 르자우강철은 최근 대 한국 수출 물량의 생산을 완료하고 선적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 따르면 르자우강철은 지난 9월 계약된 H형강 물량 중 약 40%를 차지하는 3만톤의 선적을 갖가지 핑계를 대며 미뤘다. 이에 수입업체들은 소형 규격을 중심으로 심각한 부족 현상을 겪었다.

  선적을 미룬 가장 유력한 요인으로는 10월 이후 수출가격이 폭등하면서 9월 계약 당시 수출가격에 대해 중국 제조업체가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수입업체들의 강한 반발에 르자우강철이 결국 꼬리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르자우강철은 12월 신규 계약 시점에 맞춰 대 한국 수출물량 생산과 선적을 재개했다.

  경인권의 한 수입업계 관계자는 “이번 경우는 오퍼가격이 100달러 이상 오른 이유로 일부 수출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 4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올 9월과 10월 오퍼가격은 50~60달러 차이였으며 통관이 지연된 물량 중에는 10월 가격이 어느 정도 반영된 물량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연 물량 대부분은 내년 1월초까지 국내에 유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많은 수입업체들이 겪고 있는 소형 규격 부족현상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마안산강철과 진시강철, 라이우강철 등 중국 주요 H형강 제조업체들의 12월 수출가격은 소형이 톤당 570달러(CFR 기준), 중형은 톤당 590달러로 전월과 같은 가격에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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