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장 기대감 속 조심스런 상승세

  금일 금속시장은 중국의 산업생산이 올해 10% 성장을 기록할 것이며 내년도 역시 같은 수준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른 성장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임. 이는 특히 중국 광산업체들의 주가를 견인하며 유로화 및 에너지 등 기타 상품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금속 가격의 강세를 이끌어냄. 그러나 미국 재정절벽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여전히 불협화음이 이어져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

  금일 오바마 미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하여 다시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공화당의 베이너 하원 의장이 민주당의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일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으나,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의 원내 대표가 공화당을 강하게 비난하며 연내 협상 타결 여부를 불투명하게 함. 한편 금일 발표된 미국의 지표들은 전망 대비 엇갈린 결과를 보이며 방향성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함.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중국의 내년도 성장 관련 긍정적인 전망 발표로 장 초반 강력한 상승세를 나타냄. 그러나 이후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에 대한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임. 연말로 접어들며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장중 강한 모멘텀을 보이지 못하고 다소 정체된 흐름을 보임.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미국의 연말 막바지 재정협상 추이를 지켜보며 매수세의 유입은 제한되는 다소 조용한 흐름의 약보합세를 나타냄.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36만건)보다 줄어든 35만 건수로 발표되며 4년 반이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여전한 미국 정부의 불확실성으로 금일의 하락폭을 만회하는 데에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임. 하지만 지난주의 급락 후 4일 연속 주요 지지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급락은 없을 듯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