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희망과 각오 속에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본지 애독자 및 업계 관계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2년은 하반기 회복 기대감에도 세계 경제의 불안이 해소되지 못함에 따라 계속된 불황으로 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이어진 한 해였습니다. 철강·비철금속 업계의 어려움도 적지 않았습니다만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낸 특유의 자질과 노력을 바탕으로 대과 없이 새해를 맞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세계경제의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경제성장률 역시 2%대의 저성장에 머물 것이란 전망처럼 불황의 그림자를 쉽사리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한 세계 철강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공급과잉의 어려운 국면에 처해 있으며 세계 철강 생산량의 60%를 훌쩍 넘어선 한·중·일 3국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국내 철강시장은 생산능력의 대폭적인 확충과 시장개방으로 인한 수입재 유통 증가로 급격하게 수요가 중심으로 전환되는 패러다임의 일대 격변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철강·비철금속 업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장을 지속해온 훌륭한 ‘성공 DNA’를 갖고 있습니다. 이 특유의 DNA를 발휘해 IMF 시기는 물론 미국발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경제 침체도 지혜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경영환경 변화와 불황 지속, 그리고 철강·비철금속 산업의 패러다임 급변은 업계의 새로운 인식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객 중심의 경영·마케팅 전략 수립과 실행이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되었으며 상황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이 불황 극복은 물론 앞으로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적인 관건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내는 물론 세계, 특히 중국과 일본의 움직임과 동향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정보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부각됨에 따라 국내외 전문 정보의 정확한 선별, 신속한 전달은 물론 다양한 시각과 심층 정보 제공은 업계 유일의 정론 전문지인 한국철강신문이 추구해야 할 최선의 가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마케팅 환경에서 철강·비철금속 업계는 물론 수요연관업계, 정부 등 모든 관계자들 간의 상호 대화와 이해를 통한 신뢰와 협력 관계 제고 역시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철강신문은 각종 대화 채널 구성 및 주최 등 실질적인 활동을 통해 창간 정신의 하나인 업계 대변 및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발행 중인 한국철강신문(종이신문), KMJ뉴스(인터넷신문), 월간지 스틸마켓과 메탈월드, 그리고 m-KMJ(모바일뉴스)의 매체별 특성에 부합하는 컨텐츠(정보) 제공을 통해 차별화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e-mail 정보 제공도 수신자를 좀 더 다양화하고 내용을 보완하는 한편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최고급 전문정보 제공도 올해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시간을 다투는 기사와 집중 분석, 자료 제공 등 전문 컨텐츠를 매체의 특성과 장점에 맞춰 공급해 나가겠습니다. KMJ뉴스는 다양한 정보와 빠른 전달을 중심으로 정확성과 신속성에 최우선 가치를 둘 것이며 한국철강신문은 단순 정보뿐만 아니라 종합, 분석, 시각화를 통한 종합/해설/전망 기사 위주로 차별화하겠습니다. 특히 한국철강신문은 다양한 시각과 목소리를 직접 전달해 업계와 함께 하는 신문이 되고자 합니다.
월간 전문지 스틸마켓과 메탈월드는 보다 더 심층적이고 분석적인 기획 기사는 물론 현재와 미래의 이슈를 위주로 구성하여 잡지의 특성을 살려나갈 것입니다. 모바일 뉴스 매체인 m-KMJ는 이동 중에도 다양하고 빠른 정보의 핵심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은 우리 철강·비철금속 업계로서는 또 한 번 넘어야 할 위기와 고비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듯이 우리 철강·비철금속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재점검하고 실질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환경의 변화와 시황 악화를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로운 대처가 필수적입니다. 그 바탕에는 시시각각 변하는 경영·마케팅 관련 국내외 정보 수집과 활용, 또 우수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고객중심으로 변화된 마케팅 환경은 업계는 물론 수요연관업계, 정부, 관련기관 등과의 원활한 소통과 대화, 상호이해, 협력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다리 역할에 업계 유일의 정론 전문지 한국철강신문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작정입니다.
애독자 여러분과 업계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최대의 활용을 부탁합니다.
다시 한 번 한국철강신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모쪼록 애독자 여러분 모두 불굴의 의지와 특유의 성공 DNA를 발휘해 불황 극복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