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2013년 수주 목표 UP

조선업계, 2013년 수주 목표 UP

  • 수요산업
  • 승인 2013.01.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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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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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수주목표 전년대비 52.3%, 매출목표 7.1% 상향
대우조선해양, 수주목표 전년대비 20억달러↑
삼성重, 해양 부문에서만 100억달러 수주 목표

  지난해 세계 조선 수주 1위의 자리를 잠시 중국에게 빼앗기기도 했던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해보다 상향된 수주 목표를 가지고 시장에 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그리고 삼성중공업 등의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상향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조선ㆍ해양 부문에서 총 135억달러를 수주, 연간 목표치의 56.3% 달성에 그친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297억달러 매출목표는 26조8,57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수주목표는 전년대비 52.3%, 매출목표도 7.1% 상향된 수치.

  현대중공업의 이와 같은 목표 설정은 국내 수주 1위 자리의 탈환과 함께 지난해 손실을 메우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중공업이 올해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영업력을 강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연이은 수주로 목표 수주액을 초과 달성했던 대우조선해양의 질주는 2013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143억달러가량을 수주, 조선업계에서 실적 1위로 자리매김한 대우조선해양은 2013년 수주목표를 지난해 목표액에서 20억달러 높인 130억달러로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대우조선해양은 매출목표 역시 10%이상 높였다.

  2012년 초과 수주로 인해 당초목표치인 11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도 그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지난해 총 수주액 96억달러로 목표치의 76.8%를 달성했던 삼성중공업은 올해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130억달러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의 2012년 수주 목표액은 125억달러. 하지만 지난해 불황으로 이에 다소 미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중공업은 올해도 조선 시황이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을 이유로 수주목표액을 2012년과 크게 변화를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히지만 해양 부문에서만 10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삼성중공업이 향후에는 조선 부문에 보다 해양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를 체제 변화의 시간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도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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