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부양책 Al 소비 늘 것
브라질, Al캔 수요 증가 예상
올 1분기 알루미늄(Aluminum) 수요 안정화에 있어 내수와 투자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소비회복과 남미 및 동남아 등 이머징국가의 수요 증가가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2013년 1분기 전 세계 알루미늄 소비는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수요침체에도 남유럽 알루미늄소비는 바닥권을 탈출하는 긍정적인 모습이 감지되고 있으며, 미국은 재정절벽이 원만하게 해결됐다.
특히 자동차산업과 주택시장의 안정으로 알루미늄소비 증가가 기대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우선 중국은 경제공작회의에서 내수와 투자를 중심으로 한 정책방향을 제정하고 경기부양책이 잇따라 발표되며 1분기 알루미늄소비가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알루미늄의 대체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미국의 주택시장회복, 중국의 인프라투자 증가와 가전산업의 호조정책에 힘입어 2013년 소비증가율은 전년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미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이머징국가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예컨대 브라질의 강력한 알루미늄 캔 수요와 산업생산의 확장은 알루미늄소비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수출수요의 증가로 지난 2012년 4분기 알루미늄 소비가 증가되었다"면서 "올 1분기에는 전자산업의 회복과 맞물려 전 세계 알루미늄소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지표의 반등에도 실수요의 회복이 지연되며 가격상단을 제한하는데 아프리카와 북아메리카의 증산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SRB의 비축과 경제지표의 반등과 함께 SHFE 재고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는 전기동(Copper) , 아연(Zinc), 연(lead) , 주석(Tin)에 대한 2013년 가격 전망치를 최근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반면, 알루미늄과 니켈(Nickel)에 대한 가격 전망치는 소폭 하향 조정했다. LME 알루미늄재고는 520만톤에 달하고 있으며,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LME Aluminum Cancelled Warrants(향후출하예정물량)가 전체 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상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