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연기 추가 설치…생산능력 200만톤 확충
HR 45만톤 공급 감소, 수출 줄여 적극 대응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오는 26일부터 45일간의 일정으로 C열연공장 증설공사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올해 고로 3호기 신규 가동에 따른 하공정 생산능력 확충의 일환으로 오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C열연공장 증설공사를 시행한다.
　
　지난해까지 가열로 추가 설치와 압연라인 철골공사를 마친 현대제철은 이번 증설공사에서 압연기를 추가 설치하고 시운전 테스트 등을 거쳐 전체 증설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C열연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350만톤에서 550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현대제철의 전체 열연강판 생산능력은 기존 750만톤에서 950만톤으로 확대된다. 향후 늘어나는 생산량은 주로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에 공급되어 자동차강판 등의 소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C열연 증설공사로 인해 약 45만톤의 열연강판 공급이 중단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이에 대비해 그동안 코일 비축에 나섰지만 공급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며, 수출을 대폭 줄여서 내수 출하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