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30% 반납 3개월 만에 종료
경상손익 개선...흑자기조 토대 마련 평가
동부제철(부회장 이종근)이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 임직원들의 임금 30%를 반납했던 것을 조기에 종결키로 했다.
동부제철은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했던 임금반납을 조기 종료하고 1월부터 정상급여를 지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종근 부회장은 15일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올해부터 동부제철이 확고한 흑자 기조를 창출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당초 6개월 시한이었던 급여 반납 기간을 3개월 단축해 올해 1월부터 전 임직원들의 급여를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1년에 비해 지난해 경상손익을 큰 폭으로 개선시켰고 향후 확실한 흑자전환의 토대를 확보했다"면서 "특히 열연사업 정상화를 위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한 것은 우리가 작년 한 해 거둔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혁신으로 경쟁력 세계제일의 제철회사'를 만드려는 우리의 꿈과 야망을 앞당길 수 있도록 자신이 맡고 있는 모든 업무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