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휴대폰, 재활용률 매년 40% 이하

폐휴대폰, 재활용률 매년 40% 이하

  • 비철금속
  • 승인 2013.01.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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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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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인식 제고…수거 시스템 정비 필요

  도시광산 자원으로서 폐휴대폰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매년 발생하는 폐휴대폰의 40% 이하만이 재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사이 도시광산이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폐휴대폰 재활용 역시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폐휴대폰은 금, 팔라듐 등 16종 이상의 귀금속 및 희유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도시광산 사업중에서도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매년 회수되는 폐휴대폰은 업계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휴대폰 제조사 및 판매업자에 의해 재활용되는 폐휴대폰이 2012년 기준 약 655톤(약 730만대)으로 2011년에 비해 소폭 증가(약 36톤)했으나 여전히 출고량 대비 약 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폐휴대폰 회수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되고 있지 않는 점과 폐휴대폰에 대한 적정 가격이 산정돼 있지 않기 때문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속적으로 폐휴대폰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폐휴대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로 인한 효과는 그리 높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환경부 한 관계자는 “폐휴대폰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 적극적인 회수 및 재활용체계 구축 노력을 통해 폐휴대폰 재활용률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기준 폐휴대폰의 45% 이상인 약 817만대가 속칭 ‘장롱폰’으로 국민의 책상 속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약 240만대가 중국 등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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