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실적 개선 전망

현대제철, 2분기 실적 개선 전망

  • 철강
  • 승인 2013.01.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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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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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환율효과 및 현대하이스코 증설 효과 기대

  지난해 4분기 바닥을 보였던 현대제철의 실적이 올해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현대제철의 개별 기준 매출액을 3,139억원, 영업이익 1,606억원으로 추정하며 이 같이 예상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 원료 투입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요부진과 단가인하 압력이 겹체 수익이 두드러지게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입재 대응과 판매가격 하락으로 봉형강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낮아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판매량은 이달 말부터 들어가는 C열연이 45일간 대보수에 들어감에 따라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6% 줄어들어 단가 인상을 하지 않는다면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7%, 1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원료 투입가격이 톤당 3만원 하락하고 단가인상 압력, 원화강세 효과 등으로 현대제철의 1분기 실적이 예상외로 선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특히 글로벌 철강가격 강세와 철광석, 철스크랩 등 원료가격이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단가인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원료 수입비중이 70%에 달한다며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약 300억원 정도가 개선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대제철 관계사인 현대하이스코의 연간 150만톤 규모의 신규 냉연설비가 4월 준공돼 열연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최대 성수기인 2분기에는 현대하이스코향 열연수요 급증과 봉형강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0% 신장되고 영업이익은 121% 급증한 2,969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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