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광양4열연용 초도 출하식 개최
핵심 제철설비 자체제작 역량 제고
포스코플랜텍(사장 강창균)이 국내 최초로 열간압연기를 자체 기술력만으로 생산하는데 성공하고 최근 초도 출하식을 가졌다.
회사측은 지난주에 신설 중인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에 공급할 열간압연기의 초도출하식을 포항신항만 가공제작공장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포스코 김동철 상무와 포스코건설 안병식 부사장, 포스코플랜텍 김진화 전무 등 관계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해 국내 최초로 자력 엔지니어링을 통해 열간압연기 제작에 성공한 성과를 자축하고 그 의의를 다졌다.
지금까지 열간압연기는 전량 외국 선진업체에 의해 제작돼 왔으나 광양4열연공장에는 포스코의 자력기술이 총동원되어 건설되고 있어 압연기 역시 포스코건설이 엔지니어링을 맡고 포스코플랜텍이 제작, 가공, 조립을 자력으로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출하식에서 포스코건설 안병식 부사장은 “포스코의 조업, 정비 경험과 기술을 반영해 포스코패밀리사가 협력하여 최초의 압연기를 엔지니어링에서부터 제작에 성공한 것을 자축한다”고 밝혔다.
또한 포스코플랜텍 김진화 전무는 “제철설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압연기의 가공, 제작, 조립을 포스코플랜텍 신항만 가공제작공장에 수행함으로써 가공제작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플랜텍은 이번 광양 4열연공장 열간압연기의 성공적인 조립과 숍테스트(Shop Test)로 포스코패밀리사의 국내·외 투자사업에 필요한 핵심설비와 대형설비를 제작하여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기술과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