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베트남에서 관개수로 공사를 따내며 해외 물산업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태영건설은 21일 베트남 농업개발부가 발주한 ‘베트남 덕호아 관개수로 공사’를 276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영건설과 베트남 현지 업체 와세코가 함께 수주했으며 지분율은 태영건설이 70%, 와세코가 30%다.
이 공사는 호찌민시에서 서쪽으로 25㎞ 떨어져 있는 롱안성 덕호아 지역에 길이 21㎞의 수로 등 관개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22개월이다.
태영건설은 2011년 4월 ‘오만 알 아메랏 상수도 공사’와 8월 ‘몽골 울란바타르시 용수공급 및 수자원이용 효율화 사업’에 이어 지난해 7월 ‘베트남 호아카인떠이 상수도공사’ 등을 수주하며 해외 시장에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의 잇따른 물산업 수주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동남아, 중동 등 해외 물산업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