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공급과잉 개선 기대감 낮아
서부지역 신규 철강설비 증설 가능성
중국의 철강 설비 이전 계획으로 공급과잉에 대한 개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트레이드증권 강태현 연구원은 6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2차 5개년 개발 규획에서 동부지역에 집중된 철강케파를 중서부로 이전해 생산설비 부족현상을 개선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은 동부 해안가를 따라 대부분의 철강산업 투자가 집중돼 있으며 이 가운대 동북, 화북, 화중, 화남 지역에 투자된 고정자산 투자비중은 중국 전체 대비 64.6%이며 철강생산량 비중은 77%에 달한다.
또 중국 철강 공급과잉 척도인 잉여설비 생산능력은 약 2억6천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강 연구원은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중국은 시장 룰에 따른 이전 계획을 세우겠지만 이 방침은 향후 서부지역에 신규 철강설비가 추가적으로 들어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결국 중국 전체적으로 철강 생산능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적극적인 감산으로 인한 공급과잉 개선 기대감은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