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13년도 정기 세무조사 대폭 강화

관세청, 2013년도 정기 세무조사 대폭 강화

  • 일반경제
  • 승인 2013.02.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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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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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0개 업체에서 130개 업체로 '확대'

  관세청(청장 주영섭)은 숨어있는 세수를 발굴하고 부족한 재정수요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2013년도 정기 세무조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세무조사란 연평균 수입액 5,000만불 이상 수입업체에 대해 5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세무조사를 말한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정기 세무조사(법인심사) 대상업체를 수입 규모가 크고 최근 적발사례와 유사한 업체, 다국적 기업 중 본·지사간 특수관계를 이용해 저가신고 가능성이 높거나 신고성실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고위험 업체 등을 중심으로 2012년 80개 업체에서 130개 업체로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세관의 정기 세무조사 인력을 6개팀 31명에서 10개팀 51명으로 확대 개편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5,000여개 다국적기업에 대한 '수입가격 동향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위험도가 높은 업체를 선정, 이들 업체를 전담할 '특수거래 전담팀'을 서울과 부산본부세관에 신설하여 운용할 방침이다.

  관세청 한 관계자는 "정기 세무조사 대상 업체로 선정된 130개 업체는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 5개 본부세관에 배정된다"면서 "신고납부한 세액의 적정성 뿐 아니라 외환거래 적정성, 과다ㆍ부당환급 여부, 부당감면 여부, 수출입 관련 법령상 의무사항 위반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금년도에 정기 세무조사 뿐만 아니라 고가 사치성 소비재 수입업체, 고세율 품목 수입업체 등 고위험분야에 대한 수시 세무조사도 대폭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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