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폴란드 환경설비용 보일러 공급계약 체결

두산중공업, 폴란드 환경설비용 보일러 공급계약 체결

  • 수요산업
  • 승인 2013.02.07 11:17
  • 댓글 0
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의 독일 자회사인 두산렌체스(Doosan Lentjes)는 7일 포스코건설과 폴란드 내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에 들어가는 소각로 보일러 2기와 기자재를 약 3천200만 유로(한화 약 500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렌체스는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크라쿠프시로부터 수주한 ‘크라쿠프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에 연간 22만 톤의 생활폐기물을 에너지화할 수 있는 소각로 보일러 2기와 기자재 등을 공급하게 됐다.

  이 시설은 생활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해 연간 9만5000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올해 7월 착공해 201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두산렌체스의 COO 토마스 베어하임 씨는 “수준 높은 친환경 원천기술을 토대로 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유럽에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설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은, 유럽연합(EU) 법안에 의해 생활폐기물의 땅속 매립을 제한하고 있어 향후 5년 간 매년 3조원의 투자가 예상되는 등 생활폐기물 에너지화(Energy from Waste) 설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렌체스는 두산중공업의 유럽 자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Doosan Power Systems)이 2011년 11월 독일의 발전설비업체인 AE&E 렌체스를 인수해 설립한 회사로, 순환유동층 보일러와 탈황설비 등 친환경 발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