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발언 여파로 하락세 지속

  금일 금속 시장은 중국 춘절을 앞두고 거래량이 서서히 감소하는 가운데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대체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임. 금일 주요 이벤트였던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드라기 총재가 유로존 경제 하방 위험 지적과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적으로 완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발언함에 따라 유로화가 급락세를 보였고, 이는 미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금속 시장 약세를 견인함. 그러나 전반적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연휴를 앞두고 강한 방향성은 사라진 듯한 모습을 보임.

  한편 금일 발표된 각국 지표는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중심으로 대체로 시장 전망보다 다소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며 하락세에 일조함.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장중 방향성 없는 변동성 장세를 보이며 전일 종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드라기 ECB 총재 발언 이후 미 달러가 급등세를 보이자 이에 압박 받으며 일제히 소폭 하락으로 마감함. 그러나 중국 춘절 연휴를 앞두고 강한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금주 내 이어지고 있는 차익 매도세가 꾸준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됨.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유로존 전망에 대해 하방 리스크를 지적한 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 발언으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 장세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모습. 또한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금년 후반에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 견해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부정적 위험을 더 많이 담고 있다고 판단하며 귀금속 시장에 압력을 가하는 모습을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