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007년 이후 최대 판매실적 달성했다.

  쌍용차는 26일 2012년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내수판매 4만7700대, 수출 7만3017대(반조립제품 포함) 등 총 12만71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대비 판매 대수로는 6.8%, 매출액은 3.3% 증가한 것으로 2007년 이후 최대실적이다.

  쌍용자동차의 판매 상승은 ‘코란도C’ 4만9,660대, ‘코란도스포츠’ 3만5,798대 등 코란도 시리즈가 전체 판매의 70.8%인 8만5,458대를 판매하는 등 주도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코란도C와 함께 코란도스포츠 등 상품성 개선모델의 판매 증대에 힘입어 2011년 대비 판매대수가 6.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수판매는 국내 자동차 시장이 전년 대비 4.3% 감소한 상황에서도 23.4% 증가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990억원, 당기순손실은 1,061억원을 기록했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올해는 쌍용차에게 지난 몇 년간보다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코란도 투리스모 등의 성공적 출시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