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AMI조직 신설 1조7천억원 규모 사업 구체화

한전, AMI조직 신설 1조7천억원 규모 사업 구체화

  • 일반경제
  • 승인 2013.03.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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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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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0만호 대상으로 AMI 보급 착수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중장기 지능형 전력계량인프라(AMI)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2016년까지 1,000만호, 2020년까지 전 고객(2,194만호)을 대상으로 향후 8년간 1조7,000억원을 투자해 AMI보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스마트그리드사업처 내에 AMI 전담인력(부장 1명, 차장 4명, 직원 1명)을 배치,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기본계획 목표의 적기 달성은 물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도 도모할 예정이다.
 
  한전은 먼저 올해(2013년) 전국적으로 200만호를 대상으로 AMI 보급을 착수하고 매년 250만대 규모씩 보급하여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보급사업은 '2012년 7월 수립된 정부의 지능형전력망 제1차 기본계획'을 고려하여 2030년까지 스마트그리드를 전국에 확대하려는 계획과 추진방향을 일원화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는 게 한전 측 설명이다.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는 스마트그리드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인프라로서 스마트미터, 통신망, MDMS(Meter Data Management System,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와 운영시스템으로 구성되고 스마트미터 내에 모뎀을 설치하여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지능형 전력계량인프라를 말한다.
 
  특히 AMI사업은 국내 우수한 IT기술을 기반으로 전력피크시 요금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최대수요 저감효과를 얻을 수 있어 근래 지속되고 있는 전력수급 비상시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필요성이 더욱 부각돼 왔다.
 
  한전은 "AMI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향후 지능형 전력계량인프라(AMI)와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연계함으로써 전국적인 전력사용량 절감과 CO2 감축 그리고 더불어 중소기업의 스마트그리드 수출상품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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