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산세강판(PO) 가격인상 시도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가격 반영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세강판은 최근 열연강판(HR)의 가격인상세에도 불구하고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유통업계는 물론 포스코 역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며 산세강판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가전과 건설의 불황 여파로 오히려 가격은 조금씩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그동안 상승하던 열연강판 가격도 최근 다시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는 것도 인상가격 반영을 회의적으로 만들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산세강판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나 유통업계는 가수요에 여파가 미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오히려 열연가격이 다시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면서 산세강판 가격도 내려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