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철강업종 ‘구름조금’

대한상의, 철강업종 ‘구름조금’

  • 일반경제
  • 승인 2013.04.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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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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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산업기상도 조선 ‘흐림’, 건설 ‘비’로 전망

  올해 2분기 철강업계가 여전히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10개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2013년 2/4분기 산업기상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정보통신 업종은 ‘맑음’으로 전망됐고 자동차·기계·정유·석유화학·섬유·철강 등 6개 업종은 ‘구름조금’, 조선은 ‘흐림’, 건설은 ‘비’로 전망됐다.

  2분기에는 정보통신, 자동차 업종의 호조가 지속하고 조선업종을 포함, 수주액이 11년 전 수준까지 추락한 건설업종도 종합부동산대책 발표에 힘입어 이달 이후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자동차·조선·건설시장에 자재를 공급하는 철강 업종, 자동차·반도체 부문의 후방산업인 기계업종 등은 '흐림'에서 '구름 조금'으로 한 단계 올랐다.

  지난해 최악의 위기를 맞았던 조선과 건설은 2분기에 각각 흐림, ‘비(매우 나쁨)’로 예상됐다. 다만 건설은 경기 회복 및 부동산종합대책 발표에 힘입어 4월 이후 점차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대한상의는 전망했다.

  조선업종은 하반기 불황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중국과의 수주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종은 수요산업인 건설·자동차·조선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내수와 수출이 나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철강재고가 누적돼 대대적인 물량 공세가 예고됨에 따라 내수시장이 잠식될 것으로 우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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