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관 계약, “코팅강관업체도 동참해야”

가스관 계약, “코팅강관업체도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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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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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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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코팅가격 기준 제시해야

  최근 가스관 입찰가격 과정을 둘러싼 코팅강관업계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가스관은 연간단위 입찰방식으로 한국가스공사와 강관 제조업체가 가격을 정한다.

  이 가격에는 원자재인 강관을 포함해 코팅가격까지 설정돼 있는데 가격 협상 시 코팅강관업체들의 참여는 제한되어 있다.

  이에 입찰가격이 낮게 책정될 경우 강관 제조업체들이 자사 부담을 덜기 위해 코팅강관업체들에 대한 코팅가격 인하 압박이 들어가면서 코팅강관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이다.

  실례로 가스관을 둘러싼 강관 제조업체들의 경쟁은 치열한데 일부 업체가 저가 수주로 수요를 확보하면 그 여파를 고스란히 코팅강관업계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코팅강관업체들이 입찰 시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것이나 코팅가격 기준을 정해 그 이하로 떨어지는 사태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국내 코팅강관은 수도관과 가스관으로 사용되는데 관급공사로 들어가는 수도관은 현재 중소기업간경쟁품목(중기간경쟁품목)으로 선정됐으며 가스관은 선정되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폭발시 대량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과, 사고 발생 이후 책임질 수 있는 규모가 코팅강관업체들이 부담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해 코팅강관업계 측에서도 중기간경쟁품목 선정을 지양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가스관은 국내 강관 제조업체와 한국가스공사간 입찰 후 대륙금속, 신이피엔씨, 위스코가 강관을 코팅한 뒤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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