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원자재가격 톤당 2만~3만원 인상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3월부터 인상된 원자재가 본격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수익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값싼 열연강판(HR)을 구입해 둔 재고 덕에 2월까지는 어느 정도 버텼지만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인상된 가격의 원자재가 반영됨에 따라 원가부담이 커지게 됐다.
당장 3월에는 톤당 3만~5만원 수준의 가격인상 덕에 적자를 피할 수 있게 됐지만 4월에 컬러강판 가격을 추가인상하지 못할 경우 수익이 적자로 완전히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 가격 정책을 놓고 추가인상에 대한 고민이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컬러강판 가격을 추가적으로 인상할 경우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 차이를 감당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비록 환율이 어느 정도 방어선을 구축해주고 있지만 최근 중국산 제품들의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접어든 상태여서 수입량이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다.
결국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차이 때문에 4월 추가 인상을 확신할 수 없어 수익 확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