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건설수주액 40% 급감…2개월 연속↓

2월 건설수주액 40% 급감…2개월 연속↓

  • 수요산업
  • 승인 2013.04.10 13:57
  • 댓글 0
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전년比 7.1조원↓

  지난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 동월 대비 3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가 10일 발표한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5조6,0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에 이어 연속 감소세다.



  이는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로 1~2월 누계 수주액도 9조8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조1,055억원)보다 41.6% 급감했다.

  공공부문은 2조246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22.1%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중앙선 도담~영천복선전철 노반건설공사 등으로 발주물량은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SOC 시설 발주 감소로 인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5.5%가 감소한 1조3,784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축공사는 학교 등 비주거용 건설발주량이 증가한데 힘입어 40.2%가 증가한 6,462억원을 기록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3조5,85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6% 감소했다. 공종별로 토목공사는 모든 공종에서 부진을 보여 전년 동월 대비 87.3% 감소했고, 플랜트 관련 산업설비공사 또한 큰 폭(84.7%)으로 감소했다.

  건축공사는 동탄2 신도시공사 등 신규 주택부문의 물량 증가와 터미널, 주차장 등 편의·문화시설에서 발주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도시형 생활주택을 비롯한 재건축, 재개발 등 주요 건축부문의 급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업회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하더라도 올해 1~2월 실적치는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이나 부동산종합대책의 실질적인 효과를 기다리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