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엔저로 수요산업 위축 우려

철강, 엔저로 수요산업 위축 우려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3.04.25 08:25
  • 댓글 0
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 자동차·조선·기계 경쟁력 강화

  한화투자증권은 철강업에 대해 엔저효과의 직접적인 영향보다 수요산업 위축이 더 크게 우려된다고 25일 지적했다.

  김강오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본산 철강재 가격의 상승추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철강사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철강재의 주요 수요산업에서 일본 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화돼 국내 수요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수요산업의 생산축소와 수익성 악화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 철강재 공급과 스프레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최근 국내 철강업종 주요 기업들의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확대돼 하방경직성은 확보됐지만 주가 상승모멘텀은 7월 이후 주요 제품 가격인상이 가시화된 이후 확보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의 열연강판 수출량은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100만톤을 상회했고 수출가격 상승과 수출량 증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며 “엔저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일본 철강사들의 실적개선은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일본 철강사들의 수출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국내 철강사들의 수출가격도 엔저의 영향을 받는 일본을 제외한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출시장에서 엔저의 부정적인 효과가 아직은 크게 작용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