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4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개최...총 39社 지원
지금까지 총 3회 실시, 총 고용 인원17% 증가로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
사업 재기 지원 위한 'Re-start up'관도 마련...정부 벤처지원 프로그램과도 연계
포스코가 지원하는 벤처기업이 올해 16개가 추가돼 총 39개사로 늘어난다.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3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4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를 개최하고, 20~30대 청년 사업가가 운영하는 9개사를 포함, 지원 대상 벤처기업 16개사를 추가로 선정했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청년 벤처 창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으로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투자자를 연결해 주거나 직접 투자 지원을 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업종 구분없이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이 중 사업성이 있는 것을 채택해 2박 3일간의 '아이디어 육성캠프' 및 10주간의 1:1 심화 멘토링을 거쳐 지원 대상 벤처기업으로 선정하는데 이번 추가 선정으로 총 39개사로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
지원 대상업체 가운데 복합가공 공법을 활용한 초정밀 부품 개발사업을 선보인 삼덕기계공업(대표 조중래)은 국내 최초로 연주공정에 사용하는 TCM 노즐을 국산화 하고, 슬래브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스카핑 유닛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복합가공기를 활용한 정밀가공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투자지원을 받게 되면 국내외 제강사들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보다 실질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포스코패밀리사 사장단이 직접 참석했다. 특히, 사업 실패 후 재도전하는 사업자를 위한 'Re-start Up관'이 별도로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Re-start up관'에는 서울시의 '청년창업1000프로젝트'를 통해 창업 기회를 잡았으나 실패 한 뒤, 서울시 'Re-born' 프로그램을 통해 재기를 꿈꾸는 '유닛뷰시스템'과 '도움넷'이 부스를 마련했으며,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출신의 '알프LED' 등 3개사가 참여해 사업 재기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밖에 '아담스컴퍼니'의 친환경 페인트 및 에어로겔 제조, 'Qualson'사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어민 튜터와의 어학서비스, 'Soft-Epi'사의 LED 패키징 제조기술 등 총 13개사의 시장성을 갖춘 아이디어가 출품되어 벤처 투자자 등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12년 1회를 시작으로 포스코는 지난해까지 총23개사를 대상으로 약 40억원 이상의 지원금을 투자했고, 28억원의 외부 연계 투자를 유치하는 등 벤처기업 육성 활동을 펼쳤으며, 총 고용인원이 186명에서 217명으로, 약17% 증가해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준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는 벤처지원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구축해 벤처 생태계를 만드는데 일조했으며, 벤처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며,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벤처기업 육성과 이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오는 8월로 예정된 제5회 IMP부터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3년 실업창업리그와 연계해 진행하여 전문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들과 사업 아이템이 발굴될 수 있는 장으로 집중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