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경제지표 부진.
*중국 PMI지수 발표 앞두고 관망세 유입.
세계 주요국들의 경기부양 정책 기대감에 $7108.25로 상승 출발한 전기동 가격은 유럽시간대에서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3년내 최저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실업률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미국 시간대에서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큰 폭 상회했지만 시카고구매자관리지수가 예상치를 큰 폭하회함에 따라 전기동 가격은 전 일 대비1.38% 하락 한 $7055.00에 장을 마감했다. 유로스타트는 4월 물가상승률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1.2% 상승 했다고 발표 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의 물가관리 목표치인 2.0%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임과 동시에 2010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물가상승률이다. 아울러, 유로존 실업률은 사상최대치인 12.1%를 기록함에 따라 ECB의 5월 회의서 금리 25BP를 인하 할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 월가 전문가들이 미 연방준비제도가 적어도 내년까지는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 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오늘 미국과 유럽의 지표 부진으로 인한 전기동 가격의 하락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상하이 거래소의 휴장으로 인하여 한산한 거래량을 보인 전기동은 투자자들이 이번주에 있을 ECB와 FED 통화정책회의, 미국 비농업부분 고용자수 변동, 중국 PMI지수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박스권을 설정하고 있는 전기동은 한국 시간 10:00에 발표될 중국 제조업 PMI지수의 결과가 단기적인 전기동 가격 방향에 주요 척도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시장 참여자들은 중국의 노동절 휴일 이후로 중국의 실물 수요가 대거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