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연 價, LME 약세에 두 달 연속 하락

국내 아연 價, LME 약세에 두 달 연속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13.05.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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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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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5,000원 인하…234만8,000원

  국내 아연(Zinc) 고시 가격이 LME 아연 평균 가격 하락과 원/달러 평균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하락세로 이어갔다.  

  고려아연, 영풍 등 국내 대형 아연생산업체들은 5월 국내 아연 판매 가격을 전월 (240만3,000원)대비 톤당 5만5,000원(2.3%하락) 인하한 톤당 234만8,000원으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국내 아연 고시 가격은 LME 아연 평균 가격 급락의 영향으로 인해 큰 폭 인하됐다.

  4월 LME 아연 평균 가격이 톤당 1,852.90달러를 기록, 전월 (1,935.90달러)대비 톤당 83달러 하락해 이번 국내 아연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 LME 아연 가격이 유럽 금융 위기와 미국·중국의 경기 부진 등으로 약보합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근 LME 아연 선물 가격도 톤당 1,800달러대에 장기간 머물러 있어, 올해 2분기에도 LME 아연 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원/달러 평균 환율이 소폭 상승해 5월 국내 아연 가격 인하폭을 부분적으로나마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21.83원으로 전월평균(1,102.20원) 대비 19.63원 상승했다. 

  국내 주요 기관들은 원화 강세가 올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 추이를 볼 때 조만간 보합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LME 아연 가격이 LME 비철금속 하락세와 동조하고 있어 장기간 하락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아연 고시 가격이 LME 아연 가격과 연동되는 만큼 당분간 톤당 230만원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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