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항 1후판 설비, 결국 인도네시아행

동국제강 포항 1후판 설비, 결국 인도네시아행

  • 철강
  • 승인 2013.05.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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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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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말 인도네시아 구나완디얀자야스틸과 계약 체결

  동국제강(사장 남윤영)이 지난해 6월 폐쇄한 포항 1후판 공장 설비를 매각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4월 말 인도네시아 구나완디얀자야스틸(P.T Gunawan Dianjaya Steel)과 포항 1후판 설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슬래브를 이용해 후판 등을 생산하는 구나완디얀자야스틸은 동국제강의 설비를 약 30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설비는 올해 말까지 이전하겠다는 뜻을 동국제강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의 포항 1후판 설비(연산 100만톤)는 지난 1990년도부터 22년간 후판을 생산했지만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세계적인 후판 공급 과잉 상황 등을 이유로 그동안 연산 100만톤의 생산 능력을 가진 포항 1후판 설비의 매각이 어려울 것으로 보기도 했다.

  한편, 현재 동국제강은 포항 2후판 공장(연산 190만톤), 당진 후판 공장(연산 150만톤)에서 대형선박용, 해양플랜트용, 라인파이프용 후판 등 고급강 중심의 생산을 통해 업계에 새로이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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