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HSBC PMI 50.4 예상하회
*중국 상해장 Copper 5% 가까이 하락
*ECB 0.25% 금리 인하
*미국 실업 수당 청구건수 5년 4개월래 최저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엇갈리게 나온 주요국 경제 지표의 영향으로 등락을 달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중국 제조업 지수가 예상에 못 미친데다 미국 고용지표도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던 Copper는 금일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반등하며 Asia 장을 이어갔다. 이후 중국의 HSBC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저조하게 발표되면서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4월은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다고 평가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고 이에 따라 중국 상해 장 Copper가격은 5%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중국의 장시 Copper 의 상반기 수익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란 소식이 유입되면서 Copper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후 ECB의 정책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투자 심리는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가격은 $6900선 까지 상승했다. 시장의 예상처럼 유럽중앙은행은 0.25% 금리 인하를 했으나 이미 가격에 선반영되어있던 재료이기 때문에 가격의 상승 폭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Copper를 제외한 여타 비철 금속은 Copper와 달리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금일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Copper 상승 폭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이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에 선반영되어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여타 비철 품목들은 기다렸던 이벤트 종료(미국 연준의 양적 완화 기조 유지 및 유럽중앙은행 금리인하)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일 Copper는 유일하게 상승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성수기를 맞은 중국 제조업은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회복세는 더디고 미국 제조업 역시 부진하여 가격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러나 명일 미국의 비농업 부분 고용자수 및 실업률이 긍정적으로 발표된다며 가격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므로 이에 주목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