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웃음’ 대우조선·삼성重 ‘암울’
국내 조선업계의 빅3로 일컫어지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실적 명암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사 중 수주 실적이 가장 높은 업체는 현대중공업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금액은 통 89억달러로 조선부문에서 35억달러,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54억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영업 목표액은 238억달러로, 현재까지 수주 목표액의 37.4%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드릴십 1척,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1척, 컨테이너선 7척 등 30억달러 규모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빅3중 수주 1위를 기록했던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4월까지 해양플랜트 2기를 수주하며 27억 달러 수주에 머무르는 저조한 실적으로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