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Al주조 하우징 제품 안정적 수출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 수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축적된 기술력과 FTA 효과로 무장한 우리기업들이 진입이 까다로운 해외시장 수출에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
 
  최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대신금속(대표 박수현)은 지난 3일 미국 최대 상용 변속기 제조기업인 앨리슨 트랜스미션(Allison Transmission)과 총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트랜스미션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신금속은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 시장인 미국에 향후 10년간 알루미늄(Al) 주조 하우징 제품을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계약은 변속기 부품 중에서도 고도 기술이 필요한 알루미늄 주조 하우징 제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부품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에 올라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코트라 측 설명이다.
 
  코트라 측은 "지난 2008년 KOTRA 시카고무역관은 앨리슨 트랜스미션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엔진·변속기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대체코자 하는 움직임을 파악했다"면서 "무역관에서는 이 분야에 강점을 지닌 대신금속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박수현 대신금속 대표는 "이번 계약은 지난 4년간 코트라와 함께 노력하여 이뤄낸 성과다"라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 하에서도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무장한 우리 중소기업들은 세계 곳곳에서 소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