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30명에게 제14기 장학금 지급...양국간 문화교류 가교 역할 '톡톡'
사단법인 한일문화협회(회장 안병화)가 6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재한 일본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 수여식은 올해로 14년째이며 지금까지 445명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포스코동우회 안병화 회장, 금강공업 박문수 부회장, 여상환 국제경영연구원 원장 등 협회 이사진들과 일본인 유학생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병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가 창설된 이후 지금까지 배출된 장학생이 올해까지 모두 445명"이라면서 "앞으로도 면학에 정진해 한국과 일본의 문화 교류와 발전을 이루는 데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사토 아리사(동국대 박사과정)씨는 "협회의 장학사업으로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일 양국의 선린관계를 강화 발전시켜 양국의 번영과 발전을 도모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일문화협회는 포항제철소 건설이 일본으로부터 기술과 자본 등을 지원받았고, 양국 간의 친선과 우의 증진을 위해 지난 1999년 11월 창립됐다. 이후 한국에 체류 중인 일본인 유학생에 대한 장학사업을 14년째 실시하고 있다.
협회는 올해 신규 수령자 12명을 포함해 총 3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1인에게 각 500만원의 장학금을 연간 두차례에 걸쳐 나누어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한일문화협회는 법인회원 63개사(일본법인 1개사 포함), 개인회원 4명 등 총 67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 포스코 OB들과 포스코 출자사 및 협력회사, 본지 발행인인 배정운 회장과 같은 개인적으로 뜻 있는 철강인들로 구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