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만톤 넘어, 패널 단가 하락에 따른 원가절감 영향
컬러강판 수입이 날로 늘어나면서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4월 컬러강판 수입량이 2만톤을 넘은 것에 대해 “컬러강판 시장도 이제 볼 장 다 봤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컬러강판 수입량은 후판에 도료를 입힌 것이 통관에서 컬러강판으로 잡히면서 월 2만톤을 넘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컬러 후판을 제외하고도 톤당 수입량이 톤당 2만톤을 넘어서면서 국내 시장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산 컬러강판 수입은 이제 다수의 제조업체에서 수입되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 덕에 그나마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말미암아 패널 단가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어 저가 원자재를 사용하려는 패널업체들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다.
호황이면 팔 곳이 많아 굳이 저가 원자재 사용을 통한 원가 절감이 필요 없지만 장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중국산 컬러강판 사용으로 인한 문제가 아직 불거지지 않고 있어 품질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점은 국내 업체들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