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시장에서 열연강판 가격이 톤당 597달러를 기록, 600달러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수 유통가격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유통가격의 하락은 증가 하지 않는 수요와 이에 따라 멈추지 않는 재고 증가로 인한 결과로 판단된다.
내수 가격이 약세로 작용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뿐만이 아니다. 국내 역시 약세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유통시장에서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77만원을 형성하고는 있으나 시중에서는 이보다 톤당 1만원가량 낮은 가격에도 빈번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1월 원료가격과 중국내 유통가격 및 오퍼가격 상승 등을 계기로 가격 인상을 시도했던 포스코와 현대제철도 현재도 인상 의지는 가지고 있으나 유통업계의 상황을 인지, 그 뜻을 쉽게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와 같이 국제적인 열연강판 가격 약세 상황이 지속된다면 국내 열연강판 시장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들도 현재 상황을 타계할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이전과는 다른 방안을 찾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