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생산량 30% 증가 불구 메탄가스 양 20% 줄어
셰일가스 개발 붐이 최근 채굴기술 발달에 힘입어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셰일가스는 추출 과정에서 오염원인 메탄가스가 많이 방출돼 채굴이 일부 제한받았다. 즉 환경단체들이 지구온난화 주범 중 하나인 메탄가스가 대량 방출된다는 이유로 셰일가스 개발에 제재를 걸어왔던 것이다.
하지만 미국환경보호국(EPA)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992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내 셰일가스 생산량이 직전 20년 동안 약 30%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 중 방출되는 메탄가스 양은 약 20%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국 에너지 업체 및 강관업체들의 미국으로 진출도 올해 두드러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 강관업체들의 올해 1분기 대미국 유정용 중소구경 ERW강관 수출량은 17만1,181톤으로 전년동기비 7.8% 감소했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현지 경쟁업체들의 증가를 감안하면 이는 양호한 수치다.
특히 국내 강관업체들은 물론 한국가스공사 등이 해외 경쟁업체들보다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미국 사빈패스와 2017년부터 20년간 셰일가스를 연간 350만톤씩 수입하기로 했으며 이에 관련된 채굴, 운반, 저장 관련 제품을 국내 강관업체들이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 기술력 측면에서 일본 JFE스틸이나 신닛데츠스미킨 등이 선점하고 있는 만큼 한국 강관업체들은 우리만의 특장점을 살려 개발붐 효과를 극대화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