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중국 후난성 지리자동차 공장에서 구매ㆍ합작 상담회 개최

  KOTRA는 8일 중국 후난성 샹탄에 위치한 중국 로컬완성차 1위 지리(Geely, 吉利) 자동차 공장에서 한국산 부품 공급확대를 위한 구매ㆍ합작투자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리자동차 구매, 합작투자 상담회에는 지리자동차 리우샹양 부총재를 비롯해 전략합작부와 구매부, 연구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일고무, 일흥, 삼보모토스 등 내장재와 전자부품, 파워트레인 분야 부품기업 11개사 25명이 참가해 지리자동차 측과 1대 1 기술 상담회를 가졌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한 업체의 중국법인 지사장은 “현대차와 기아차 외의 중국내 다른 완성차로 거래선 다변화를 모색하던 중 작년 지리자동차와의 상담회 참가를 계기로 현재 지리자동차와 합작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작년의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행사에서 더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2009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위의 완성차 생산․판매시장으로 부상했으며, 2012년 기준 생산량, ㆍ판매량 모두 1,900만대를 돌파했다. 또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미국, EU의 8분의 1 수준인 80여대에 불과해 향후 시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KOTRA는 설명했다.

  현재 중국 완성차 시장에는 100여개 이상의 브랜드가 난립해 있으며, 그간 중소형 보급차종에 주력해 왔던 중국 로컬 완성차 기업도 생존을 위해 차량 고급화와 전기차 등 미래자동차 개발에 주력하면서 한국산 부품소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KOTRA 김상철 상하이무역관장은 “우리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품질수준이 세계적이고 가격경쟁력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내수시장 개척에 성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