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두산중공업으로부터 배열회수보일러(HRSG, 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사업부문을 넘겨받은 이후 첫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건설은 지난 9일 475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PRAI 복합가스터빈 발전소 내 보일러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올해 초 수주한 말레이시아 프라이(Prai) 복합가스터빈 발전소 건설에 들어가며 내년 6월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HRSG는 가스터빈의 연소 후 배출되는 약 650도의 고온 배기가스 에너지를 재활용해 스팀 터빈을 구동하는 설비다. 셰일가스 개발 및 가스복합화력발전의 수요 증가와 함께 향후 5년간 세계시장이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지난 4월17일 HRSG사업을 양수한 이후 공식적인 첫 수주를 기록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