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 유통업계, “수요가 떠날라 조심조심…”

(산세) 유통업계, “수요가 떠날라 조심조심…”

  • 철강
  • 승인 2013.05.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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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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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포스코가 자사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들에 공급하는 산세강판(PO)의 가격을 인상하면서 포스코 SSC들이 수요처에 가격인상 소식을 알리고 있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산세강판 가격인상 소식이 들리자 포스코 소속 SSC들은 판매부진과 수익 저하를 우려해 왔다. SSC들은 가격인상이 적용된 후 각 수요처들을 대상으로 가격인상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수요가들은 ‘할 테면 해 봐라’ 식의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설사 가격인상을 적용하더라도 포스코로부터 매입하는 산세강판의 양이 매달 일정하지 않고 수금 상황도 매달 각양각색이어서 적절한 가격을 책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SSC 관계자는 “산세강판 가격인상으로 그나마 얼마 없는 수요처들도 저렴한 물건을 찾아 거래처를 옮길 판”이라며 “가격을 올릴 수도 예전과 같은 가격에 팔 수도 없어 막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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