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 하락세 이끌어
금일 금속시장은 전일의 중국 성장세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는 경제지표들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며 하락세를 보여준 하루. 최근 미국 고용시장의 체력 강화를 시사하는 고무적인 내용의 고용지표들로 미국 연준이 매월 850억 달러의 채권매입규모가 축소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됨.
또한, 지난 4월의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중국 성장 모멘텀에 대한 부정적 의견과 인위적인 경기 부양을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며 금속시장의 내림세에 일조하는 모습임. 이에 따라 타 통화대비 달러화가 강 보합세를 보이며 금속시장의 반등이 쉽지 않음을 보여준 하루. 유로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기 예측지수도 시장의 기대를 밑돌며 유로존의 취약한 경제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사료됨.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중국 정부가 물가 상승을 우려해 인위적인 경기 부양 가능성이 낮다는 소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채권매입 축소 가능성 제기로 인해 하락세를 보여준 하루. 또한, 독일의 ZEW 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며 비철금속은 장 중반까지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감. 미국 증시 개장 후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여전히 팽배함을 확인하며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
귀금속: 이날 귀금속은 유럽 및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로 인한 급격한 유로화와 미 달러의 변동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 강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는 장세를 연출함. 금과 은 가격은 유럽의 경제 지표가 상반된 결과 발표, 실물 구매 수요의 둔화 가능성,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 등 여러 호재와 악재들 속에서 시장에 휩쓸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최근 공급 부족 전망이 대두되고 있는 백금 계열 금속(팔라듐, 플래티넘)은 흔들림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