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中 비철 재고 감소

  금일 금속 시장은 올해 하반기 미국의 부양 규모 축소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계속된 미 달러의 급등세에 영향 받은 하루. 일부 연은 총재들이 자산 매입 축소를 강하게 주장하면서 달러는 최근 강한 상승을 유지하고 있으며 금일 역시 이 점이 달러 상승을 견인함. 여기에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망을 크게 웃돌며 장 후반까지 강세가 이어짐. 비철금속은 달러 상승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간 중국 상해 재고가 일제히 감소를 나타낸 데 지지 받으며 소폭 상승을 기록했으나, 귀금속은 금주의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며 4월의 저점에 점차 가까워지는 흐름.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중국 상해 재고가 일제히 감소를 보임에 따라 달러 강세의 압력을 이겨내고 소폭 상승으로 마감함. 중국의 주간 전기동/알루미늄/납/아연 재고는 모두 2% 전후의 감소를 기록함. 이에 전기동은 이틀째 상승을 보이며 주초의 하락세를 크게 만회하고 한 주를 정리했으며, 알루미늄/납/아연은 바닥권 반등에 성공하며 연 저점 수준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돌린 모습. 그러나 달러 강세 및 지지부진한 성장 전망으로 비철금속 가격은 여전히 취약한 국면에 위치해 있음.

  귀금속: 금일 귀금속 상품들은 전일 미 연준의 주요 인사들의 잇단 양적완화 축소 발언으로 인하여 미 달러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보임에 따라 하락 움직임을 연출. 계속된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귀금속 가격들은 하락 흐름을 이어나가며 한 주를 마무리함. 금, 은은 주간 5% 이상 하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