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더스틸, 설립 2년만에 ‘매출 100억’ 비결은?

(탐방)인더스틸, 설립 2년만에 ‘매출 100억’ 비결은?

  • 철강
  • 승인 2013.05.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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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부산=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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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틸 출신 이종원 대표 ‘원칙경영’…다양한 제품군으로 고객만족 최우선

부산광역시 사상구 부산산업용품유통상가에 위치한 인더스틸(대표 이종원)은 2011년 설립 이후 불과 2년만에 매출 100억을 바라보고 있는 우량 철강유통업체다.

이 같은 인더스틸의 성장 배경에는 윈스틸 출신의 젊은 CEO인 이종원 대표의 남다른 사업 수완이 깃들어 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윈스틸·삼흥SC에서 근무한 이 대표는 2011년 퇴사 이후 열연후판 유통을 중심으로 하는 인더스틸을 설립하게 된다. 하지만 중간 이윤이 크지 않은 열연만으로는 성장세가 더디다는 판단 하에 취급 품목을 냉연, 형강, 강관, 스테인리스를 비롯해 동과 같은 비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 윈스틸 출신의 젊은 CEO인 이종원 대표는 2011년 인더스틸을 설립, 2년만에 매출 100억원을 바라보는 우량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는 결과적으로 인더스틸이 동종업체들이 벌이는 치열한 단가 경쟁에서 탈피하는 결과를 가져 왔으며, 업계에서 주문량이 비록 소량일지라도 인더스틸이라면 가능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거래량을 늘리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 대표는 회사의 내실을 기하는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영업과 판매가 우선시되면서 결제 기간이 점차 길어지는 유통 시장에서 ‘익월말 현금 결제 기준’이라는 나름의 원칙을 지켜온 것.

따라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90% 이상의 거래가 이 같은 원칙에 의해서 이뤄지며 타업체들이 겪고 있는 미수금 부담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철강 경기가 침체되면서 수요처의 부도로 인한 피해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거래 업체의 수요처 상황까지 파악하는 것이 미수금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인더스틸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회사의 규모를 고려해 올 하반기 영업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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