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선박 발주 증가 따른 결과로 보여
수주잔량 전월대비 소폭 감소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DWT 기준 전년동기대비 6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발주된 선박은 총 436척, 3,040만DWT를 기록, DWT 기준 전년동기대비 6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선박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대형 선박의 발주가 주류를 이루면서 DWT 수치가 전년대비 급증한 것으로 판단된다.
선박별로는 지난 4월까지 컨테이너선은 8,000TEU급 이상 대형 선박이 25척 발주됐다. 이와 더불어 벌크선은 18만DWT급 케이프사이즈 선박의 발주량이 전년동기대비 144%가량 증가했고 유조선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이 약 2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4월까지 선박 인도량은 677척, 4,500만DWT로 집계돼 같은 기간 동안 발주량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량이 발주량을 앞지름에 따라 지난 4월 글로벌 수주잔량은 4,391척, 2억4,090만DWT를 기록해, DWT 기준 전월대비 8.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