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제조업 지수 7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후퇴
*유로존 구매자관리자지수 전망치 상회
*미국 주간 실업 수당 청구건수 예상보다 큰 폭 감소 – 고용회복 지속
*미국 4월 신규 주택 판매 가격 사상 최고 기록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미국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과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밤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미 의회 연설에서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Copper는 Asia 장에서는 $7400을 내어주고 $7330으로 하락했다. 이후 발표된 중국의 HSBC 제조업 지수도 예상에 못 미치게 발표되면서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와 중국 제조업 지수의 부진으로 $7300을 내어주며 $7276까지 하락한 Copper는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7300을 일시에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내 $7250 수준으로 하락했다. 유로존 구매자 관리자 지수의 호조 하락 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장 후반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로 미국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승 폭을 반납하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간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은 고용지표가 개선된다는 전제하에 수 개월에 내 양적 완화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비철 시장은 시장에 풀린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달러는 강세를 보였고 금일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수의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각에서는 버냉키 의장은 양적 완화 축소 조건으로 미국 경제가 계속 상승 모멘텀을 유지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지만 시장은 전제를 무시하고 다소 과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 언급하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시키려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연이은 악재 속에서도 Copper는 인도네시아 광산의 파업 소식 및 미국 유타 지역의 산사태로 인한 생산량 감축 소식 등으로 하락 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명일은 금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및 미국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한 공포감이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일 것으로 생각됨에 따라 조심스럽게 상승을 기대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