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철도 폐선부지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중앙선 석불∼양동역(13.3㎞) 폐선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곳은 용문∼서원주(28㎞) 복선전철 개통으로 생긴 폐선부지다.
시공은 지난 23일 일반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낙잘자로 선정된 ㈜다쓰테크가 맡았다.
이 시설은 내년 말부터 연간 1만2,410mwh의 전력을 생산하며 3,447가구에 공급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태양광발전시설 유치로 허가기간 20년동안 최소 연 1억6000만원의 사용료를 받아 32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전력이 태양광발전으로 대체됨에 따라 연 5261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억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