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3년여만에 12배 증가해
제습기 시장이 가전업계의 새로운 태양으로 부상하고 있다.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Gfk가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습기 시장규모는 지난 2009년 112억원에서 지난해 1,529억원으로 3년여만에 13배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오는 2013년에는 4,000억원까지 그 규모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판매량도 12배가량 증가했다. 지난 2009년 4만대가량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49만대가량으로 증가했다. 올해 판매량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까지 판매된 제습기는 전년대비 110%가량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100만대까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오는 7월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기후가 10월까지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아열대성 기후로 변함에 따라 제습기 시장은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