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등 19개 철강업체에 대해서도 점검 실시할 계획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다음달 1일부터 산업현장에 '질식위험 경보'를 발령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경보 발령의 이유는 질식 사망사고 발생이 여름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특히, 6~8월은 밀폐공간에서 미생물이 단시간에 번식해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가 다량 방출되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이 크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질식 사망사고의 38%가 6~8월에 발생했다..

  고용부는 포스코 등 19개 철강업체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고용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불활성 가스를 이용하는 전국의 사업장에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정화조, 탱크 등 밀폐공간 보유사업장과 공사업체를 대상으로 유형별 맞춤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산소농도측정기와 공기호흡기 등의 안전 장비도 무상으로 대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