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 철강재 쓰기 확산의 장이 된 마라톤 대회

정품 철강재 쓰기 확산의 장이 된 마라톤 대회

  • 철강
  • 승인 2013.05.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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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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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미사리 경정경기장에서 열 번째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무려 5천여 명에 달하는 철강인들과 그 가족들이 초록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달리기와 각종 이벤트를 통해 화합과 건강을 함께 나누었다.

  최근 들어 계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내 수요 둔화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철강인들이지만 이 날만은 근심을 잠시 잊고 동반자로서의 우정과 화합, 사랑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철강사랑 마라톤은 철의 날인 6월 9일을 즈음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가 주최하고 본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 마라톤 대회는 회를 더할수록 치밀한 준비와 알찬 프로그램으로 철강업계 최대 행사로 자리 매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건전한 철강소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정품 철강재 쓰기’를 캐치프레이즈로 본행사인 마라톤은 물론 각종 부대행사를 기획했다.
QR코드 촬영을 통한 정품 철강재 사용 이벤트는 물론 “정품철강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듭니다”와 같은 사전 공모를 통해 확보한 정품 쓰기 문구를 참가자 모두 등번호에 부착토록 했다. 또 정품 철강재 잡기, 정품 철강 생산지 맞추기 게임 등은 마라톤 대회와 연계한 정품 철강재 쓰기 이벤트로서 그 효과를 배가시켜 주었다고 판단된다. 그 결과 건전한 철강소비 문화의 중요성을 참가자들 모두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올해부터 철강협회가 전개 중인 ‘정품 철강재 쓰기 운동’은 본지가 지난해부터 벌이고 있는 ‘정품·규격재를 사용합시다’ 캠페인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철강시장은 부적합 철강재 유통에 따른 시장 혼란이 빈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건전한 철강소비 문화만이 궁극적으로 철강시장의 안정을 기할 수 있는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철강업계는 이번 마라톤 대회뿐만 아니라 향후 더 많은 아이디어와 실천을 통해 철강업계는 물론 수요업계 종사자, 일반 국민들이 정품 철강재 사용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고 이를 생활화하도록 해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 상당량의 부적합 철강재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건설 분야에서의 부적합 철강재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또 부적합 철강재의 상당량이 가격이 싼 중국산 등 수입 철강재인 경우가 많다는 사실도 우리는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차제에 정품 철강재 사용을 위해 제도화 된 원산지 표시제나 건설기술관리법 등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해야 할 것이며 수입모니터링제와 같은 각종 제도 도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

  이번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밀한 준비와 기획으로 자연스럽고 재미 있는 행사 진행과 더불어 정품 철강재 사용에 대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준비를 맡은 철강협회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더불어 정품 철강재 사용이 보다 더 확산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노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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