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회공헌 비전 슬로건 발표
1인당 봉사 6.7→36시간 증가 ...91만 2,600명 봉사활동 참가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지난 29일 포스코봉사단 창단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포스코봉사단은 창단 1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 슬로건 ‘for a Better World(더 나은 세상을 항하여)’를 정립하고, 타 기업과 차별화된 포스코 고유의 나눔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봉사활동의 콘셉트를 재미(Fun)·감동(Emotion)·공감(Empathy)·학습(Learn)의 머리글자를 딴 ‘FEEL’로 설정해 재미와 보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나눔활동을 추구할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는 전문역량과 취미를 연계한 재능봉사, 기부활동을 연결한 나눔봉사, 포스코패밀리가 함께하는 연합봉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포스코봉사단은 지난 10년 동안 연인원 91만2,600명이 봉사활동에 참가해 누적 398만9,874시간에 달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햇수로 환산하면 450년에 해당되는 시간이다.
지난 2003년 5월 29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창단한 포스코봉사단은 단원 1만 5000명으로 시작해 현재 3만 명 규모로 성장했고, 1인당 연평균 봉사시간 또한 6.7시간에서 36시간으로 증가했다.
한편 포스코봉사단은 새로운 도약을 선포하기 위해 5월 31일 포스코 및 패밀리사 임직원과 클린오션봉사단을 중심으로 인천 연안부두에서 해안정화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제4회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에서는 ‘for a Better World’를 주제로 전 세계 22개국 포스코패밀리 5만3,000여 명이 각 지역에 맞춘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와 함께 5월 29일 포스코의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의 핵심인 지역사회·글로벌인재·다문화·지구환경·문화유산의 5개 영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전용 홈페이지(www.poscolove.com)를 오픈했다.
◇ 봉사하는 기업 이미지 구축
포스코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봉사하는 기업'이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봉사활동이 전사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특이한 점은 경영층의 지시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직원이 스스로 발의해 만들어 졌다는 점이다.
지난 2002년 당시 제4기 영보드(Young Board)에서 포스코봉사단을 만들 것을 제안했고, 최고경영층에서 이를 수용함으로써 포스코봉사단이 탄생하게 됐다.
현재 가장 대표적인 봉사활동인 '나눔의 토요일'(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자매마을과 복지시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면서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나눔의 토요일 봉사인원은 2004년 3,000명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해에는 9,200명을 기록했다.
패밀리사도 하나 둘씩 봉사단을 창단해 봉사활동에 참여함에 따라 2009년 패밀리사별로 운영하던 봉사단을 '포스코패밀리봉사단'으로 통합하게 됐다. 현재 포항, 광양, 서울,인천 4개 지역에서 운영되며 연 2회 대규모 연합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의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의 성과는 포스코 지역협력 평가 및 호감도 용역조사 결과에서 잘 나타난다. 2000년 58.6점에 불과하던 호감도 지수가 2004년 65.3점으로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70.6점까지 올랐다.
더불어 2003년 1만5,000명이던 포스코봉사단 단원 수는 2013년 현재 3만명으로 증가했으며, 1인당 봉사시간 역시 2003년 6.7시간에서 현재 36시간으로 대폭 늘어났다. 봉사활동 참여율 또한 2003년 40.9%에서 현재 98.9%로 증가했고, 포스코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봉사단체도 881개에 이른다.
포스코봉사단은 10주년을 맞아 정립한 슬로건 "For a Better World"에 맞춰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나눔의 손길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봉사활동 시 직원들의 재능과 취미를 살리는 한편 글로벌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보람과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봉사활동을 향해 나아갈 계획이다.





